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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싹이 났어요, 먹어도 될까? — 손질법과 싹 안 나게 보관하는 법

· 2분이면 읽어요

흙이 묻은 감자 더미
사진: engin akyurt / Unsplash

3줄 요약

  • 싹이 조금 났고 감자가 단단하면, 싹과 그 뿌리를 깊게 도려내고 먹어도 됩니다.
  • 껍질이 초록색으로 변한 부분은 두껍게 깎아 내세요. 삶아도 독성은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 싹이 길게 자랐거나, 쭈글쭈글하거나, 먹었을 때 아리고 쓰면 버리세요.
감자 싹, 도려낼까 버릴까? — 조금이면 깊게 도려내고, 많으면 버립니다

싹과 초록색이 문제인 이유

감자는 빛을 받거나 싹을 틔울 때 "솔라닌"이라는 천연 독성 성분을 만듭니다. 감자가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 물질인데, 싹과 싹이 나는 눈, 그리고 햇빛을 받아 초록색이 된 껍질 부근에 몰려 있습니다.

많이 먹으면 복통, 구토, 설사, 두통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 하나, 솔라닌은 열에 강해서 삶거나 볶아도 잘 줄어들지 않습니다. "익히면 괜찮겠지"가 통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손질하세요

  1. 싹은 뿌리까지 깊게: 칼끝이나 감자칼 뒤쪽의 홈으로 싹이 난 눈 주변을 1cm 정도 깊이로 파냅니다.
  2. 초록 부분은 두껍게: 초록빛이 사라질 때까지 넉넉히 깎습니다.
  3. 껍질째 요리하지 않기: 싹이 났던 감자는 껍질을 벗겨 쓰는 게 안전합니다.
  4. 맛으로 한 번 더 확인: 익힌 감자에서 아리거나 쓴맛이 나면 먹지 마세요.
싹 난 감자, 이렇게 판단하세요 — 먹어도 OK: 싹·초록색 없음, 단단하고 매끈함 — 도려내고 OK: 싹이 조금 남, 눈 주변 1cm 깊게, 초록 부분은 두껍게 — 버리세요: 싹이 손가락 마디만큼, 쭈글쭈글·물렁, 초록색이 전체로

이럴 땐 버리세요

  • 싹이 손가락 마디만큼 길게 자랐다
  • 감자 전체가 쭈글쭈글하고 물렁하다
  • 초록색이 감자 전체로 퍼져 있다
  • 싹이 여러 군데서 동시에 많이 났다

이런 감자는 도려내도 남은 부분에 성분이 많을 수 있습니다. 아깝다면 화분에 심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싹 안 나게 보관하는 법

  • 어둡게: 빛이 들면 초록색으로 변하고 싹이 납니다. 종이봉투나 박스에 담아 두세요.
  • 서늘하게, 통풍되게: 베란다 그늘이나 다용도실처럼 선선하고 바람이 통하는 곳이 좋습니다. 비닐봉지는 습기가 차서 썩기 쉽습니다.
  • 씻지 말고 흙째로: 흙이 감자를 보호합니다. 먹기 직전에 씻으세요.
  • 양파와 따로: 양파와 함께 두면 서로 빨리 상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사과 한두 개 같이: 사과에서 나오는 가스가 싹을 늦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손해 볼 것 없는 방법이니 시도해 볼 만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도 될까

일반 냉장 온도에 오래 두면 감자 속 전분이 당으로 바뀌어 단맛이 강해지고 식감이 달라집니다. 또 이런 감자를 높은 온도로 튀기거나 구우면 색이 쉽게 짙어집니다. 그래서 통감자는 냉장고보다 서늘한 실온이 낫습니다.

다만 이미 깎거나 자른 감자는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고, 하루 이틀 안에 쓰세요.

마무리

감자 싹은 "조금이면 깊게 도려내고, 많으면 버린다". 그리고 감자는 어둡고 서늘하고 바람 통하는 곳에. 이 두 가지만 기억하면 감자 한 박스도 끝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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